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당역 여자화장실에서 20대 동료 여성 역무원을 살해한 전모(31)씨는 피해자를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징역 9년을 구형 받은 후 선고를 앞두고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교통공사의 직원인 가해자 전씨는 올해 2월,6월 각각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 및 스토킹 처벌법 위반,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5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신당역 역무원 살해범](https://i0.wp.com/news5.co.kr/wp-content/uploads/2022/09/image-3.png?resize=405%2C272&ssl=1)
하지만 이 두 사건은 병합됐고 전씨의 선고는 원래 18일에 결정이었지만 이번 살해사건으로 인해 29일로 연기됐습니다.
![신당역 역무원 살해범](https://i0.wp.com/news5.co.kr/wp-content/uploads/2022/09/image.png?resize=515%2C454&ssl=1)
여기서 더 충격적인 건 전씨가 스토킹 한 건 다름 아니라 이번 신당역 피해 역무원입니다.
전씨는 서울교통공사 입사 동기인 피해자를 신입사원 교육에서 만나 친분을 쌓다 만남을 강요하며 스토킹을 시작했다고 전해졌습니다.
그는 만남을 거부하는 피해자에게 음성 메시지와 계속해서 연락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2년 가까이 시달리던 피해자는 지난해 10월 전씨를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고 올해 1월 스토킹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재차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신당역 역무원 살해범](https://i0.wp.com/news5.co.kr/wp-content/uploads/2022/09/image-2.png?resize=812%2C319&ssl=1)
경찰은 이런 과정을 두고 전씨가 피해 역무원을 계획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전씨는 전날 오후 9시쯤 범행을 하기 전 1시간 10분 먼저와서 피해자를 기다리다 피해자가 여자화장실을 들어가자 뒤쫒아가 범행했고 흉기도 미리 준비한 것으로 조사 됐습니다.
가해자인 전씨 역시 경찰 조사에서 오래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당역 역무원 살해범](https://i0.wp.com/news5.co.kr/wp-content/uploads/2022/09/image-6.png?resize=408%2C315&ssl=1)
![신당역 역무원 살해범](https://i0.wp.com/news5.co.kr/wp-content/uploads/2022/09/image-7.png?resize=392%2C262&ssl=1)
앞서 신당역에서 근무하던 20대 역무원 피해자를 30대 남성이 살해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당시 가해자는 일회용 위생모를 쓰고 순찰을 돌던 피해자가 여자화장실을 순찰하고 있을 때 따라 들어가 살인을 저질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