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및 유족들을 대상으로 sns 상에서 이른바 ‘막말’을 쏟아낸 국민의 힘 김미나 경남 창원시 의원은 의원직 제명이 아닌 유지 되기로 했습니다.
18일 창원시의회에서 열린 김미나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은 오후 열렸지만 이 안건은 부결됬습니다.
이 회의에서 김미나의원은 이날 청가서를 내고 본회의에 참석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일 이 안건이 가결되려면 재적의원의 3분의 2이상이 찬성해야 하지만 재적의원 45명 중 국민의 힘은 27명, 더불어민주당은 18명으로 출석의원 44명 중 20명이 찬성을 , 20명이 반대표를 던지며 1명은 기권하고 3명의 표는 무효처리 되었습니다.
창원시의회는 김미나 의원에 대해 최고 수준의 징계인 제명이 적정하다는 민간 전문가(윤리심사자문위원회) 권고 등을 고려해 윤리 특별위원회를 거친 후 18일 오후 본회의에서 제명 안건을 상정했지만 결국 통과하지는 못했습니다.
김미나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 부결 확정 후 민주당 의원들은 반발하면서 전원 본회의장 밖으로 퇴장했습니다.
국회의 힘측은 김미나 의원에 대한 출석정지 30일 징계안을 새로 낸 후 국힘의원 26명만 참석한 상태에서 투표를 진행해 가결했습니다.
국민의 힘 창원시 의원들은 김미나의원이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치고 있는 점과 정치인으로서 개인의 정치적 성향에 대해 의원직 상실 징계는 바람직하지 않고 ,sns에 올린 글은 유가족을 펌훼하는 것이 아니라 사건에 대해 정치적 견해를 밝힌 소신이라는 점을 들어 제명을 반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미나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에 아래 사진과 같은 글을 올렸습니다.
김미나 의원 페이스북
또한 2022년 11월 23일에는 아래와 같이 글을 올렸습니다.
“애미라는 자가 말 뽄새가 뭐 저런가?!!!!
생매장한 살인사건?
지 새끼를 두 번 죽이는 저런 무지몽매한 애미가 다 있나?!! 저런식의 생떼작전은 애처롭기는 커녕 자식팔아 한 몫 챙기자는 수작으로 보인다.
애미 당신은 그 시간에 무얼 했길래 누구에게 책임을 떠넘기는가?!!!
국가가 어디까지 책임져야 하는가?!!!
자식 앞세운 죄인이 양심이란 것이 있는가?!!!”
이 후 2022년 12월 12일에는 “꽃같이 젊디 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 번 죽이는 유족들, 우려먹기 장인들, 자식 팔아 장사한단 소리 나온다. 제2의 세월호냐, 나라 구하다 죽었냐”는 등의 글을 올렸습니다.
현재 김미나 의원의 sns는 게시물 논란 이후 삭제 된 상태입니다.
이 글을 올린 뒤 바로 다음날인 12월 13일 국민의 힘 경남도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되었고, 시의회 본회의에서 막말에 대한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김미나 의원은 사과 전 sns에 아래와 같은 글을 올려 사과의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참나.. 개인 ans글이 이렇게 파장이 클 일인가? 유가족도 아니면서 유가족인 척 하는 사람들이 전화까지 하는 건 뭔 이윤지 모르겠네!!!”
막말이 좀…
이상으로 김미나 의원 막말 사건에 대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